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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해커가 되어보자
고양이처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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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친구의 선물로 책을 받게 되었다. '고양이처럼'이라는 제목의 심플한 책이었는데, 고양이 사진도 볼 겸 힐링하는 용도로 좋다 하여 읽게 된 것 같다.
하루 동안 읽고, 다시 하루 동안 정리하여 다 읽게 되었다. 페이지수는 200페이지가 안되는 적당한 양이었다.
해당 책이 재밌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다. 우선, 대부분의 페이지마다 고양이의 사진이 나와 시각적인 재미를 충족시켜 주었다. 다른 재미있는 점은 목차가 A부터 Z까지 각 알파벳마다 의미 있는 영단어를 매기며 이에 대해 서술한다는 점이다. 저자가 고양이를 관찰하여, 단순한 특징을 찾아내고 의미를 부여하여, 배울 점들을 소개해 준다.
또한, 후반부에는 고양이식 생각법으로 인생을 살게 되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상상력을 펼쳐 단편 소설을 보여준다.
구성
본 도서의 저자는 나카무라 구니오이다. 킹시국 씨가 등판할 수도 있지만 저자에 대해 소개해보면, 북 카페를 운영하며 때론 강사로, 때론 작가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는 분이다.
이런 저자가 집필한 도서의 중점적인 내용은 이와 같다.
- 고양이가 자유롭다는 특징을 보고, 어떻게 하면 우리도 고양이와 같이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라는 의문
-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 목록(To Do List)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 목록(Not To Do List)이 중요하다
이런 점을 고양이식 생각법이라 명명하며, 행동 덜기를 실천하기 위한 철학이라는 주제로 내용을 전개해간다
시작은 A부터 Z까지 중 [A]ir - 분위기로 시작 운을 띄운다.
자유에 대한 언급을 하며, 어떻게 하면 고양이와 같이 자유롭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본어로의 고양이 네코와 라틴어 에고이즘(ego [자신]과 -ism [주의])를 합친 '네코이즘'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내며, 남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자기 뜻을 관철하는 모습을 지향하도록 제시한다.
이처럼 관용적인 표현을 제시하고 내용을 서술해가며, 나를 나답게,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게, 고양이처럼 살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며 A부터 Z까지 진행된다. 또한, 챕터를 나누어 챕터가 끝난 이후에는 챕터의 중심주제에 맞는 질문을 제시하여 생각하는 것을 유도한다.
고양이식 생각법의 대부분의 내용은 고양이의 묘사나, 소설과 명언의 인용을 섞어가며 주제마다 한 장의 분량이 안넘어가도록 편하게 서술하는 방식을 고수해 진행한다.
고양이식 생각법의 정리가 끝난 이후에는, "고양이식 생각법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어떨까?"라는 생각 해서 시작하는 단편 소설이 시작된다. 회사 퇴직 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와중에 고양이 선생을 만나 소소한 사건들에서 얻는 깨달음에 대한 내용과 고양이 카페를 여는 과정까지 하나의 소설로 서술하며 책이 마무리된다.
리뷰
책을 읽으며, 작가의 관찰력과 상상력에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고양이식 생각법으로 하지 말아야 될 일에 중점을 맞추어 책 대부분의 설명에 부정 표현을 섞어가며, 말하고자 하는 점을 강조하는 것 또한 재미 요소였다.
고양이를 관찰하여 특징을 분석하고, 이에 의미를 부여하여 새로운 해석 관점을 제시한 것은 책을 읽는 동안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그러나 A부터 Z까지라는 컨셉에 맞추다 보니, 후반으로 갈 수록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와닿지 못했다.
고양이식 생각법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명확했다. 중심 테마는 자유이며, 이를 위해서는 자신을 알고, 믿으며, 행동하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책 중간중간 자신의 내면에 묻는 질문들을 주어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으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이후 단편소설의 내용은 담백하게 읽을 수 있어 재미있던 파트였다.
책을 읽으며, 몇몇 나의 의견에 부딪치는 부분이 다수 존재했다. 내가 아직 자유를 갈망할 정도의 상황이 아니라는 점과 자유로운 삶을 위한 원칙을 말하다보니, 목표를 크게 잡고 성장하는 삶을 추구하는 나에게는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이 존재하였다.
그럼에도 도움되는 내용은 다수 존재하였고, 동의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자주 나오는 고양이 사진은 잡념을 버리기에 좋았던 점이라 생각한다.
일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고양이식 생각법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여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주관적인 추천 점수
★★
행동 덜기를 실천하기 위한 철학과
나 자신을 알고, 믿으며, 행동하는 것을 위한 지침서이다
자유로운 삶에 대해 의문이 들거나,
고양이를 보며 힐링하는 시간이 필요한 분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자유란 남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마음대로 지낼 수 있는 상태'이다"
"전하고 싶은 말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꾸밈없이 전달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첫 걸음이다"
"자기다운 인생을 기획하고 연출해 본다"
"절망은 '깨달음'을 얻을 기회"
"몰입하는 삶을 실현하라"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마음과 직감을 따를 용기를 갖는 일이다"
"직감의 정확도는 경험의 양에 비례한다"
"사람은 오해를 두려워 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살아가고자 하면 당연히 오해를 받는다. 오해받는 만큼 그 사람은 강하고 풍부하다"
"언젠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