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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해커가 되어보자
정보보호 영재원. 도움이 될까? 본문
잠깐 제 얘기를 해보자면, 저는 공주대학교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을 수료한 경험이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요 친구입니다 ㅎㅎ.
15년도에 담임 선생님의 경로를 통해 알게된, 영재원을 부랴부랴 지원해서 중등 기초를 수강하였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16년도 고등 기초·심화, 17년도 고등 전문Ⅰ의 과정을 수료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영재원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주고 싶습니다.
잠시 제 얘기..
저의 경우에는 친구 따라 시작한 C언어가 적성에 맞아 지원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정보보안 또한 적성에 맞아 재밌게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나 대회 그리고 흔치 않은 외부 견학 기회까지. 제가 느끼기에는 매우 좋았던 교육 기관이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컴퓨터를 매개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곳이었기에 즐겁게 다닐 수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여러 시도를 해볼 수가 있었고, 비슷한 공감대를 지닌 친구들이 있어 다양한 활동을 해보기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저는 영재원을 통해 얻어간게 많았고, 큰 도움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정보보호 영재원
그러면, 이제 영재원의 전반적인 학습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경험의 한계상 공주대 영재원을 중점으로 다룹니다..)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은 정부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KITRI와 교육청이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전국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서울여대 영재원과 공주대 영재원 등이 있습니다.
모집분야 | 모집인원 | 지원가능학년 | 전형에 따른 지원자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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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과정 | 중등기초 | 30명 (각 15명씩 2반) |
2018학년도 중학교 1~3학년 |
정보보호 분야에 꿈과 재능이 있다고 인정되는 중학생 |
중등심화 | 15명 | 2017학년도 중등부 기초반 수료자 또는 중등기초 수준의 지식을 보유한 중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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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과정 | 고등기초∙심화 | 30명 (각 15명씩 2반) |
2018학년도 고등학교 1~3학년 |
정보보호 분야에 꿈과 재능이 있다고 인정되는 고등학생 |
고등전문II | 15명 | 2017학년도 고등부 기초∙심화반 수료자 또는 고등기초∙심화 수준의 지식을 보유한 고등학생 |
위의 내용은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았다면, 많이 접했을 내용이며
교육과정 | 특징 |
---|---|
중등기초 | 기초가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정보보호 기초과정 본 개념 및 원리 소개를 통해 정보보호 전분야의 기초교육 제공 |
중등심화 | 중등기초보다 한 단계 높은 정보보호 전분야 심화과정 중등기초 수준의 교육내용을 기반으로 다양한 실습교육 제공 |
고등기초·심화 | 중등심화 수준의 암호학,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보안 등으로 구성 DB보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환경을 접해볼 수 있는 교육 제공 |
고등전문Ⅰ | 고등기초∙심화 수준의 교육내용을 기반으로 활용 및 실습 교육 제공 디지털포렌식, DB 및 융합보안과 같은 응용분야 교육 제공 |
고등전문Ⅱ | 고등기초∙심화 수준의 교육내용을 기반으로 활용 및 실습 교육 제공 리버스엔지니어링, 디지털포렌식과 같은 응용분야 교육 제공 |
이 표 또한,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공주대 영재원 정보 ㅎㅎ..)
영재원의 장점
- 얼마없는 정보보안 활동 중 학교 생기부에 기재 가능
- 정보보안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의 교류
- 기초를 다지며, 정보보안 공부만을 할 수 있다는 점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보보안에 관심이 없다면, 격주마다 가는 지루한 곳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학생의 관점에서 과연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를 서술하고 싶습니다.
영재원은 어떤 점을 배우죠..?
이제 위 표 내용을 써먹어 봐야겠죠.
정보보호 영재원은 4개의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주대의 경우에는 정확히 5단계로, 고등 전문은 년도마다 전문Ⅰ, 전문Ⅱ 번갈아 합니다)
저는 영재원의 모든(중등 심화 제외) 커리큘럼을 경험해 봤습니다. 그렇기에 각 과정들이 어떤 방향을 잡는지를 대강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일단 영재원에서는 교육생들에게 전반적인 지식을 심어주며, 어느 길로 가든지 도움이 될만한 모든 내용을 교육합니다.
그러다보니, 윤리교육과 같은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과정또한 있습니다. 왜 윤리교육이 있냐 할 수 있지만(뜨끔) 영재원은 정보보안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이지, 크래커를 양성하는 곳이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만약 해킹을 기대하고 있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고 해킹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몇 년 전부터 CTF 방식의 해킹 대회를 개최하며, 해킹 기술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공부는 따로 해야한다는 점을 알아야...)
본론으로 돌아와 모든 내용을 잠시 설명하자면, 정말 말 그대로 보안 업계의 모든 방향을 알려줍니다.
말 그대로 방향을 알려주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분야는 개인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격주에 한 번, 5시간이라는 짧은 교육시간 동안 다 배우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영재원마다 성격이 다르기에, 자세히 설명드리기는 어렵지만 키워드를 나열하자면
암호학, 시스템, 네트워크, 웹, 리버싱, 포렌식, 프로그래밍 언어 등이 있습니다.
중등 과정과 고등 기초과정의 경우에는, 처음 경험하는 입문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넓은 시야를 지닐 수 있도록 교육과정 되어있습니다. 그렇기에 관심이 없다면 매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문성보다는 넓은 시야를,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 활동을 지향합니다!
정말 열정이 없다면, 회의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영재원을 희망한다면?
중학생의 경우 만약 이제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고, 정보보안에 흥미가 있다면 영재원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그렇고, 인생의 전환점이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정말 활동이 재밌고 적성에 맞다면 고등 과정까지 수강하며, 전문성을 키우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고등학생이라면,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영재원 수료했다는 증거를 생기부에 기록되는 것이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죠. 그러나 과연 내 길이 맞는지, 흥미와 적성이 적합한지. 이런 것을 먼저 고민해보는 과정이 개인적으로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3년동안 주변의 여러 사례를 접해보며, 영재원이 맞지 않다면 학교 생활과 영재원. 둘 중 어느것도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기에 후회하지 않는다면 어떤 선택이든 좋다고 봅니다.
정보보호를 희망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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